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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1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 강연 후기 (2018.10.2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에 다녀왔다.
언제나 함께인 아내와 금요일 오후임에도 동행해 주신 곰차장님 덕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도서관의 위치가 재미있어서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었다.
해오름도서관은 작지만 구석구석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행복한 공간이었다.

사서 선생님은 친절하셨고 아이들은 매력이 철철 넘쳤다.
처음 하는 강연이었지만 공간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한명 한명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요즘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하지만 어느 강연에 가더라도 그런 대화는 힘들겠지?

아이들에게 새로 만들고 있는 그림책 관련 의견이 듣고 싶어 질문했는데…
저작권 협의를 하려고 하더라. 참 스마트한 친구들이었다.


아이들의 얼굴이 한동안 계속 떠오를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 대화할 수 있기를… :)

강연 후 KTX 시간이 많이 남았고, 기분도 좋아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천천히 걸으며 산책했다.
그림책 작가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시간은 좀 지났지만 감사했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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