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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강연

17 여수 송현초등학교 강연 후기 여수 송현초등학교에 다녀왔다. 여수는 처음이라 막연히 예쁜 바다 도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는 길에 거대한 공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놀랐다. 책을 읽어주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봐 주니까… 와… 정말 책 읽어주는 맛이 났다. 하마터면 내가 책을 잘 읽어주는 줄 착각할 뻔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준비한 활동지를 나눠 주는데 한 아이가 친구에게 “이거 대박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내에게 전해 들음) 쪼르르 달려와 질문하고 람보르기니를 그려달라고 하고 자기 아빠가 상어를 잡았다고 자랑하는 아이들 틈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그린 꿈의 자동차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한장 한장 사진에 담았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교실을 나가려는데 아이들 몇이 와서 이름을 묻는다. .. 더보기
1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 강연 후기 (2018.10.2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에 다녀왔다.언제나 함께인 아내와 금요일 오후임에도 동행해 주신 곰차장님 덕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도서관의 위치가 재미있어서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었다.해오름도서관은 작지만 구석구석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행복한 공간이었다. 사서 선생님은 친절하셨고 아이들은 매력이 철철 넘쳤다. 처음 하는 강연이었지만 공간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한명 한명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요즘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하지만 어느 강연에 가더라도 그런 대화는 힘들겠지? 아이들에게 새로 만들고 있는 그림책 관련 의견이 듣고 싶어 질문했는데… 저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