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TED에서 Sunni Brown의 'Doolers, unite!' 라는 제목의 강연을 본 적이 있다.
( Sunni Brown's 'Doodlers, unite!' : http://www.ted.com/talks/lang/ko/sunni_brown.html )
낙서가 반지성적이고 진지한 학습태도에 어긋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우리가 정보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강의였는데
평소에도 회의,강의,설교 시간에 끄적거리고 낙서하길 좋아하는 나는 그녀의 강의에 크게 공감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긴 해도 본격적으로 회의시간에 낙서를 적극적으로 해 본적은 없는데, 이는 내 마음속에도
낙서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일 수 있겠다.
지난 주일에는 교사회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낙서로 정리해 보았다.
덕분에 회의가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내용도 기억에 잘 남았다.
(제 3자에게는 알아보기 힘든 낙서 투성이 일지도 모르겠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회의를, 독서를, 설교를, 수업을 낙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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