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낙서와 회의 (doodling)

예전 TED에서 Sunni Brown의 'Doolers, unite!' 라는 제목의 강연을 본 적이 있다.
( Sunni Brown's 'Doodlers, unite!' : http://www.ted.com/talks/lang/ko/sunni_brown.html )

낙서가 반지성적이고 진지한 학습태도에 어긋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우리가 정보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강의였는데
평소에도 회의,강의,설교 시간에 끄적거리고 낙서하길 좋아하는 나는 그녀의 강의에 크게 공감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긴 해도 본격적으로 회의시간에 낙서를 적극적으로 해 본적은 없는데, 이는 내 마음속에도
낙서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일 수 있겠다.


지난 주일에는 교사회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낙서로 정리해 보았다.
덕분에 회의가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내용도 기억에 잘 남았다.
(제 3자에게는 알아보기 힘든 낙서 투성이 일지도 모르겠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회의를, 독서를, 설교를, 수업을 낙서해야겠다. 




'day by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후 산책길에서  (0) 2012.09.04
의좋은형제 (Good Brothers)  (0) 2012.08.29
계곡 수영  (1) 2012.07.02
Experience  (0) 2012.05.30
Can you read this?  (0)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