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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대구 대명동 카페] 동키 과일 카페

아는 형이 지난 2월에 카페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그림을 부탁했다.
평생 무료 이용권을 보수로(?) 받기로 하고 간판, 약도, 쿠폰, 쟁반 받침 이미지 등을 작업했다.


[그림 1] 동키 과일 카페 약도 (대구 남구 대명동 2013-167번지)

[그림 2] 동키 과일 카페 간판

[그림 3] 동키 과일 카페 이벤트 쿠폰

[그림 4] 동키 과일 카페 쿠폰

[그림 5]동키 과일 카페 메뉴판


작업 중간 중간에 카페에 들러 커피, 과일 차, 과일주스를 다 마셔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솔직히 커피 맛을 구별해 낼 만한 대단한 미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메리카노는 적절히 씁쓸했고, 카페라떼는 고소했고, 마끼아또는 아주 달콤했다. 그런데 이 카페의 장점은 커피 맛이 아니라 과일에 있었다.

[그림 6] 동키 과일 카페 마끼아또

일반적인 생과일 주스들은 건더기들이 그대로 섞여 있는데, 동키 과일 카페의 과일 주스는 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생과일 100%에 찌꺼기와 과즙을 완전히 분리하여 과즙만 내놓고 있었다. 과즙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더기들을 빼면 그만큼 양이 줄어 장사하는 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겠지만, 이 형은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쏘 쿨!)

그리고 수제 과일 차도 적당한 단맛이 첨가된 건강한 맛이었다. 

[그림 7] 동키 과일 카페 석류차

그리고 동키 과일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인 과일 기본 제공 서비스.
처음엔 커피와 과일이 얼마나 어울릴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뜻밖에 괜찮은 조합이었다.
아끼지 않고 듬뿍 주는데 1회 무료 리필이라니.. 이래서야 임대료나 제대로 낼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다.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가 2,000원인데 거기에 과일 서비스를 포함하면 제법 괜찮지 않은가?

[그림 8] 동키 과일 카페 모든 메뉴에 기본 제공되는 과일 (1회 무료리필)


사장 형님이 원래 과일 관련 일을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 카페는 "과일" 카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려보시길.

동키 과일 카페가 번창하여 이곳 저곳 지점도 내고 커갔으면 좋겠다. 
내가 무료 이용권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동생으로서 순수한 마음으로. ^^


* 동키 과일 카페에서는 과일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동키.com 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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