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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56. 사자도 가끔은

 

쓰고 그린 4번째 그림책 <사자도 가끔은> 나왔다. 

아직 책을 받지 못했지만 이야기의 시작과 계약, 그림을 그리며 편집자님과 나눴던 대화들이 떠올라 슥슥 그림을 그려 포스팅해 본다. :)

 

이야기는 낙서를 끄적이다 우연히 그린 억울해 보이는 사자에서 시작되었다. 

가끔 이야기를 뿜뿜 뿜어내는 그림이나 물건이 있는데, 이 사자 낙서도 그랬다. 그래서 울상이 된 사자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사연을 뿜어내는 것을 포착해 만든 이야기는 보통 초고가 빨리 완성되는데. 이 책도 그랬다.

 

완성된 더미를 합정역 스타벅스에서 편집자님께 보여드렸더니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거절도 많이 당해보고, 수정요청도 많이 받아본 터라 단번에 호감을 얻은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그렇게 계약을 하고 열심히 작업을 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작업을 마친지 일 년이 넘어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야기를 만들고 다듬어 세상에 나오기까지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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