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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Smart Phone.


신입사원 시절 회사의 지원으로 구매했던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이제 거의 3년이 다 되어 간다.

재미있는 것은 3년 된 구형 스마트폰이지만 아직 성능상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 1통의 전화를 5분 이상 하면 전원이 꺼지고,

2개의 인터넷 기사를 정독하고 나면 전원이 꺼지고,

앵그리버드 4판을 연달아 하고 나면 전원이 꺼지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덕에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에 폰을 꺼내 뒤적거리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꺼내봤자 5분 내로 꺼져버릴 테니까.


가끔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꺼져버린 휴대폰을 켜기 위해 

지하철이나 기차역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놓고 기다리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그래도 가끔 전화기가 꺼져서 발을 동동 구를 때면 항상 생각한다. 

'6개월만 버티자'


그래... 이번엔 정말 마지막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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