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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콰이어트 (Quiet)



삶의 비결은 적절한 조명이 비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브로드웨이의 스포트라이트가, 누군가에게는 등불을 켠 책상이 그런 장소일 것이다.

-콰이어트 中-


나는 혼자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 
여기서 좋아한다는 것은 단지 선호한다는 개념을 넘어서 즐긴다는 말이다.

조용하게 있길 좋아하는 나에게 "넌 무슨 재미로 사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 살고 있는데? 조용히 혼자 앉아 생각하고,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끄적거리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시시덕거리기도 하는 것이 내게는 휴식이자 오락이다.
운동도 혼자서 집중할 수 있는 달리기나 수영이 참 좋다.

물론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다. 하지만 내게는 혼자서 보낼 공간과 시간이 꼭 필요하다.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재충전시킨다. 나는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내게 토닥임 같았다. 꼭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왠지 알아봐 주며 어깨를 툭 쳐주고 지나갈 때의 은근한 뿌듯함과 기분좋음이랄까. :)



* susan cain의 TED 강연  

  http://www.ted.com/talks/susan_cain_the_power_of_introver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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