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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달의 궁전 (Moon Palace)



 

 

 MOON PALACE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열린책들

 

여기가 있는건 단지 저기가 있기 때문이야. 위를 올려다보지 않으면 밑에 뭐가 있는지 절대로 알지 못해. 그걸 생각해 봐. 우리는 우리가 아닌 것을 봄으로서만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돼. 하늘을 만지기 전에는 땅에 발을 댈 수 없어.    

- 폴 오스터의 <달의궁전> 중에서-


폴 오스터의 소설은 대학생 때 도서관에서 몇 권 빌려 보았던 적이 있다.
그럼에도 '빵 굽는 타자기'라는 한 권의 제목만 기억 날 뿐 내용과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것을 보면 꽤 힘겹게 페이지를 넘겼었나 보다.

그리고 지난주에 오랜만에 집 근처 대학 도서관에 가서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빌려왔다.
페이지가 척척 잘도 넘어갔다.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쓸까.. 

에핑, 솔, 포그 세 사람의 연결고리가 완성되는 장면에서는 나도 덩달아 놀랐다.

내친김에 뉴욕 3부작도 빌려다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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