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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빨간공책


 

 

 The Red Notebook

 

빨간공책

 폴 오스터

 열린책들

 




작가가 듣거나 겪은 실화를 기록했다는 빨간 공책을 보았다.
책에는 기가 막힐 정도로 우연히 발생한, 사소하기도 하고 굉장하기도 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에게는 우연 속 기묘한 일치를 발견하는 통찰력이 있기 때문에 특이한 사건을 많이 발견하는 걸까?
아니면 그가 우연한 사건을 겪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끊임없이 엮어가기 때문에
세상의 우연하고 기묘한 이야기들이 그에게 빨려 들어가게 되는 걸까?

어쩌면 둘 다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연습이 사람을 점점 숙련되고 완전하게 만드는 건 어쩌면 그것을 반복해서 실행하여 세상에 내놓는 행위가
또 다른 결과와 경험들이 그 사람에게 빨려 들어오도록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많이 발견하고 많이 말하고 많이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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