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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점심은 신사도 달리게 한다. (Power of Lunch)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마음의 여유를 잊지 않고,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흩트리지 않는 신사 같은 사람이다.
그의 말과 행동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그런 그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순간이 있다. 
그 시간은 다름 아닌 점심시간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도 처음에는 품격있고 여유 있는 걸음걸이로
신기술과 시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유 있던 걸음이 총총걸음으로 바뀌었고
총총걸음으로 바뀐 걸음이 달리기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는 달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등을 보며 달리고 있다.


달리기와 함께 시작되는 점심시간이 왠지 재미있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점심은 신사도 달리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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