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작가

48.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 강연 후기 웅진씽크빅 놀이의 발견에서 진행하는 놀책 프로그램으로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에서 3-7세 아이 9명과 만났다. 강연 시작 전 미리 온 7살, 5살 자매와 대화하고 작은 그림 선물도 받으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특히 7살 친구는 꿈이 작가라고 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친구는 자기만의 그림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한번 가볍게 포스팅해 볼까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같이 작업하고 싶다며 동업 제안도 해줬다. 어린 친구에게 동업 제안을 받다니… 영광이었다. ^^ 강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집중을 잘해주었다. 3-7세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아이들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맞추고 진행할 수 있었다. 강연 후 독후활동 시간에도 아이들은 .. 더보기
28. 일하는 마음 열심히 쏟아붓는 건 힘들지만 즐겁다.특히 결과물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면 더 그렇다.그걸 알면서도 어느 선을 넘지 못하고 "이정도면 괜찮아" 하고 그만둘 때가 많은데.나중에 꼭 후회하게 된다. 제현주님의 '일하는 마음'의 한 대목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다.지금 하는 노력이 결국 나를 더 큰 즐거움으로 인도할 것이다.그 즐거움과 탁월함은 내가 정하기에 달렸다.한걸음이라도 더 가보자.조금만 더 해보자. 언젠가 탁월함에 다가설 수 있도록. 더보기
15 먼쥐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다 보니 주변을 더 잘 관찰하게 된다.길에서 고양이를 더 잘 발견하게 된다.떨어진 낙엽과 그림자에서도 신기한 것을 보기도 한다.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에서 이야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심지어 먼지에서 생쥐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소재를 수집하는 게 즐겁다.차곡차곡 모아서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써야지. 더보기
14 재미있는 싸인 싸인에 관심 있는 아이를 주변에서 자주 본다.나도 어릴 때는 싸인 만들기에 심취한 경험이 있다.사실 어릴 때뿐 아니라 20대 초반 군대에서도 그랬고 브루노 무나리의 전시를 보고 온 35살의 나도 싸인에 다시 심취해 있다. 세상에 나 같은 아이가 또 있을 거라 믿는다.그 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싸인을 개발해야지.자기 싸인을 개발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그런 싸인을... 더보기
12 매력탐구 글을 쓸 때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라고 했다.악한 사람에게 선한 면을선한 사람에게 악한 면을강한 사람에게 약한 면을약한 사람에게 강한 면을...등 그러면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게 된다고 했다. 그러고 다양한 책과 영화를 보니웬걸?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매력 있더라. 그걸 알게 되니사람 보는 눈이 달라졌다.사람의 다양한 외모, 말투, 성격이 매력으로 다가왔다.(물론 여전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있지만...) 노래를 잘 부르면 매력 있지만노래를 못 부르면 그것이 매력이기도 하더란 것이다. 덕분에 사람이 재미있어졌다.물론 나는 내향적인 개인주의자라 그것이 활달한 사교성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지 모른다.하지만 더 따뜻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그것을 이야기에 담아낼 수는 있겠지. 더보기
11 쿨해지는 방법 비교하지 않으려면걱정하지 않으려면쿨해지려면그냥 할 일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역시 난 혼자 낄낄거리며 이야기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더라. 더보기
10 끄집어내기 아직 볼품없는 이야기였을때흘려 듣지 않고 진지하게 반응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 덕에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가끔 셀프로 끄집어 내기도 하지만...) 나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끌어내 줄 수 있길...기왕이면 내 이야기가 그런 역할을 하면 더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