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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48.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 강연 후기

 

웅진씽크빅 놀이의 발견에서 진행하는 놀책 프로그램으로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에서 3-7세 아이 9명과 만났다.

 

강연 시작 전 미리 온 7살, 5살 자매와 대화하고 작은 그림 선물도 받으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특히 7살 친구는 꿈이 작가라고 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친구는 자기만의 그림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한번 가볍게 포스팅해 볼까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같이 작업하고 싶다며 동업 제안도 해줬다. 어린 친구에게 동업 제안을 받다니… 영광이었다. ^^

 

강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집중을 잘해주었다. 3-7세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아이들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맞추고 진행할 수 있었다. 강연 후 독후활동 시간에도 아이들은 차분하게 자기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강연을 마치고 사인을 해주는데 옆에 곁들인 자동차 그림을 좋아해 주었다. 사인에 짧은 글에 자동차까지 그리다 보니 시간이 좀 길어졌는데 불평 하나 없이 차분히 기다려 준 마지막 친구에게는 악어 자동차를 더 그려주었다.

 

우리가 멀리서 왔다고 놀이의 발견 담당자님이 식사에 커피까지 대접해 주셨다. 그리고 자잘한 질문에도 자세히 대답해 주시고 흥미로운 제안도 해주셨다.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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