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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20 아드만 애니메이션 - 두번째 외출
























아드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전시를 보고 왔다.

DDP에서 할 때 편집자님이 강추하셨건만… 보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우연히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전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서울 일정이 잡혔을 때 후다닥 다녀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런… 등 아드만의 작품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정교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크기가 생각보다 더 커서 놀랐다.

동선이 겹쳐서 함께 이동한 다른 관람객들이 “쩐다”라는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는데

내 마음이 딱 그랬다. 쩐다. 미쳤다. 대박…


특히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자료수집, 드로잉… 에 크게 자극받았다.

나도 스케치를 모으고, 자료를 모으지만 아드만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더라.

더 열심히 만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저절로 나왔다.

(아내에게 10번은 말한 것 같다.)


그리고 피규어 만들기를 배우고 싶어졌다!!!

마침 구상 중인 이야기 중에 이런저런 캐릭터가 잔뜩 나오는 게 있는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 손에 잡히게 만들고도 싶고… 

이렇게 하고 싶은 일들이 또 쌓여가는구나 ^^;;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 아직 보지 않은 아드만의 영화가 있음에 감사했다.

다 챙겨보며 즐거워해야지.



* 그리고 전시를 보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석파정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