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준 유도 스티커와 디테일 넛지(Nudge)라는 책에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화장실 환경 개선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남자들은 잘 알겠지만 공공 화장실의 소변기 주변은 더러워지기 쉬운 곳이다. 스키폴 공항에서는 화장실의 더러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도 시키고, 경고문도 부착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소변기에 파리 스티커 한 마리를 붙여 놓자 남자들은 자연스레 파리를 조준하기 시작했고 소변기 주변은 이전보다 많이 깨끗해졌다고 한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아이디어 하나가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고 화장실의 환경을 개선시킨 것이다. 내가 자주 가는 서점 화장실에도 조준 유도용 파리 스티커가 붙어있다. 처음엔 좋은 사례를 적용한 서점 측이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는 실망하게 되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