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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Experience


수영을 시작하기 전 물은 나에게 감상의 대상이었다.

기껏해야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것이 물에서의 경험의 전부였다.

 

그래서일까?

여름에 바다나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긴 했지만 아주 매력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수영을 배우고 나서 물은 나에게 유희의 대상이자 탐구의 대상이 되었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게 만드는 촉매가 되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나니 계곡과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싶어졌고,

물 속 풍경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스쿠버 다이빙도 해 보고 싶어졌다.

뿐만 아니라 수영처럼 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수영이라는 경험 하나가 내 생각의 범위를 넓혀 주었다.



 

20대 후반...

아직은 소유에 대한 욕심보다

경험에 대한 욕심을 더 부려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나는 좀 더 경험해보고 싶다.

그것들이 내 삶의 범위를 얼마나 넓혀줄 지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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