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산책의 즐거움 동네를 산책하면 제법 볼거리가 많다. 이름모를 풀들이 자라 꽃이 피고 지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들과 거리를 어슬렁 거리는 길고양이와 새들 자세히 쳐다보면 그 속에 숨어있는 다이나믹한 야생의 세계까지... 그런 것에 울고 웃는 좀 순수한 우리 부부의 산책길이 즐겁다. 더보기 56. 사자도 가끔은 쓰고 그린 4번째 그림책 이 나왔다. 아직 책을 받지 못했지만 이야기의 시작과 계약, 그림을 그리며 편집자님과 나눴던 대화들이 떠올라 슥슥 그림을 그려 포스팅해 본다. :) 이 이야기는 낙서를 끄적이다 우연히 그린 억울해 보이는 사자에서 시작되었다. 가끔 이야기를 뿜뿜 뿜어내는 그림이나 물건이 있는데, 이 사자 낙서도 그랬다. 그래서 울상이 된 사자의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사연을 뿜어내는 것을 포착해 만든 이야기는 보통 초고가 빨리 완성되는데. 이 책도 그랬다. 완성된 더미를 합정역 스타벅스에서 편집자님께 보여드렸더니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거절도 많이 당해보고, 수정요청도 많이 받아본 터라 단번에 호감을 얻은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그렇게 계약을 하고 열심히 작업을 했다. 어찌어찌하다 보.. 더보기 55. 토끼 비누 받침 토끼야 미안해...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