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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19 인터뷰 인터뷰를 했다. 내가 뭘 이루거나 해서 한 인터뷰는 아니지만 처음 해 본 일이라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기획을 제안해 주신 길벗어린이에 마케터님들께 감사~) 이야기 덕분에 할 수 있었던 새로운 일들에 감사하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까?어떤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언젠가는 뭔가를 이루고 인터뷰 할 날도 오게 되까?기대된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 나만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읽는 사람도, 함께 만드는 사람도 다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인터뷰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12월7일 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5주간 연재됩니다. ^^길벗어린이 포스트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 더보기
18 Everybody Dance Now 별것 아닌 작은 변화일 뿐인데 이야기를 뿜어내는 것들이 있다.그걸 발견하는게 즐겁다. 그게 창작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그렇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참 재미있다. 발견하며 살아야지. 더보기
17 여수 송현초등학교 강연 후기 여수 송현초등학교에 다녀왔다. 여수는 처음이라 막연히 예쁜 바다 도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는 길에 거대한 공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놀랐다. 책을 읽어주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집중해서 봐 주니까… 와… 정말 책 읽어주는 맛이 났다. 하마터면 내가 책을 잘 읽어주는 줄 착각할 뻔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준비한 활동지를 나눠 주는데 한 아이가 친구에게 “이거 대박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내에게 전해 들음) 쪼르르 달려와 질문하고 람보르기니를 그려달라고 하고 자기 아빠가 상어를 잡았다고 자랑하는 아이들 틈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그린 꿈의 자동차들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한장 한장 사진에 담았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교실을 나가려는데 아이들 몇이 와서 이름을 묻는다. .. 더보기
1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 강연 후기 (2018.10.26) 성북구 해오름도서관에 다녀왔다.언제나 함께인 아내와 금요일 오후임에도 동행해 주신 곰차장님 덕에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도서관의 위치가 재미있어서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었다.해오름도서관은 작지만 구석구석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행복한 공간이었다. 사서 선생님은 친절하셨고 아이들은 매력이 철철 넘쳤다. 처음 하는 강연이었지만 공간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한명 한명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요즘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하지만 어느 강연에 가더라도 그런 대화는 힘들겠지? 아이들에게 새로 만들고 있는 그림책 관련 의견이 듣고 싶어 질문했는데… 저작.. 더보기
15 먼쥐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다 보니 주변을 더 잘 관찰하게 된다.길에서 고양이를 더 잘 발견하게 된다.떨어진 낙엽과 그림자에서도 신기한 것을 보기도 한다.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에서 이야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심지어 먼지에서 생쥐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소재를 수집하는 게 즐겁다.차곡차곡 모아서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써야지. 더보기
14 재미있는 싸인 싸인에 관심 있는 아이를 주변에서 자주 본다.나도 어릴 때는 싸인 만들기에 심취한 경험이 있다.사실 어릴 때뿐 아니라 20대 초반 군대에서도 그랬고 브루노 무나리의 전시를 보고 온 35살의 나도 싸인에 다시 심취해 있다. 세상에 나 같은 아이가 또 있을 거라 믿는다.그 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싸인을 개발해야지.자기 싸인을 개발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게 만드는 그런 싸인을... 더보기
13 공감의 힘 공감이 폭풍처럼 몰아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그러려면 사람에 대해 더 알아야겠지?내가 먼저 공감할 줄 알아야겠지?손바닥만 한 내 경험과 생각에 갇히지 말아야겠지? 더보기
12 매력탐구 글을 쓸 때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라고 했다.악한 사람에게 선한 면을선한 사람에게 악한 면을강한 사람에게 약한 면을약한 사람에게 강한 면을...등 그러면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게 된다고 했다. 그러고 다양한 책과 영화를 보니웬걸?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매력 있더라. 그걸 알게 되니사람 보는 눈이 달라졌다.사람의 다양한 외모, 말투, 성격이 매력으로 다가왔다.(물론 여전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있지만...) 노래를 잘 부르면 매력 있지만노래를 못 부르면 그것이 매력이기도 하더란 것이다. 덕분에 사람이 재미있어졌다.물론 나는 내향적인 개인주의자라 그것이 활달한 사교성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지 모른다.하지만 더 따뜻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그것을 이야기에 담아낼 수는 있겠지. 더보기
11 쿨해지는 방법 비교하지 않으려면걱정하지 않으려면쿨해지려면그냥 할 일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역시 난 혼자 낄낄거리며 이야기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더라. 더보기
10 끄집어내기 아직 볼품없는 이야기였을때흘려 듣지 않고 진지하게 반응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 덕에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가끔 셀프로 끄집어 내기도 하지만...) 나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끌어내 줄 수 있길...기왕이면 내 이야기가 그런 역할을 하면 더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