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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50. 증명사진 증명사진 찍었다. 자세 지적을 받으며 미세 수정을 엄청 반복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균형이 많이 깨져있었구나... 균형을 잘 잡으면서 가야겠다. 미소도 잃지 말아야지~ 더보기
49. 새 수첩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 이 수첩에 열심히 이야기를 적어내려가야겠다. 2020년이 기대된다. :) 좋은 수첩 선물해 주신 길벗어린이 감사합니다. 더보기
48.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 강연 후기 웅진씽크빅 놀이의 발견에서 진행하는 놀책 프로그램으로 키즈 북카페 부키부키에서 3-7세 아이 9명과 만났다. 강연 시작 전 미리 온 7살, 5살 자매와 대화하고 작은 그림 선물도 받으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특히 7살 친구는 꿈이 작가라고 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 친구는 자기만의 그림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한번 가볍게 포스팅해 볼까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같이 작업하고 싶다며 동업 제안도 해줬다. 어린 친구에게 동업 제안을 받다니… 영광이었다. ^^ 강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집중을 잘해주었다. 3-7세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아이들 눈을 한 번이라도 더 맞추고 진행할 수 있었다. 강연 후 독후활동 시간에도 아이들은 .. 더보기
47. 여수 죽림초등학교 강연 후기 죽림초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은 싸인 받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자꾸 주머니에 선물을 찔러 넣어 줬다. ^^ 싸인펜 세트 같은 과한 선물은 정중히 돌려 보내고 아이다운 선물들만 기쁜 마음으로 챙겨왔다. 이번에는 내 얼굴을 가면으로 만든 친구가 있었는데 아주 고마우면서도 뭔가 묘한 기분이었다. ㅋㅋ 필통에 나와 아내의 이름을 적어주던 아이, 날아갈 것 같아요의 주인공과 이름이 똑같던 아이, 자꾸 투닥거리던 아이들, 그림을 그릴 때마다 쪼르르 달려와 보여주던 아이, 전화번호를 달라던 아이,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자던 아이... 언젠가 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통해 또 만나면 좋겠다. 더보기
46. 어린 작가 시종일관 진지하게 자신의 작업과 생각을 나누고 표현해 준 어린 작가를 오래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부디 주변에서 그의 진지함을 사랑해주길, 그 속의 많은 이야기들이 더 크게 자랄 수 있길… 언젠가 이야기로 또 만나자 예술가 친구. 더보기
45. 여수 무선초등학교 강연 후기 #여수 에서의 두 번째 강연 장소는 #무선초등학교 였다. 예약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어제 첫 강연을 해서 그런지 이야기가 더 술술 나오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이들이 반응을 잘해준 덕분이기도 하다. 역시나 아이들은 노래와 영상을 좋아했다. 이번에도 앵콜 요청이 왔다.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들을 잘 배워서 활용해야지. 지난번 같은 돌발상황이 없어서 좀 더 여유있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아이들의 가면을 더 잘 관찰하고 가면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아무것도 안 하던 아이가 자기의 가면을 ‘투명인간 가면’이라고 소개할 때는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물론 꾀를 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런 위트있는 잔꾀를 좋아.. 더보기
44. 여수 쌍봉초등학교 강연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쌍봉초등학교 에 갔다. 이번에는 #끼리끼리코끼리 로 강연을 했다.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도 감탄하고 즐거워 해 주었다. 편하게 슥슥 그린 그림에도 어찌나 잘 그렸다고 해주던지… 좋았다. ㅋㅋㅋ 는 글밥이 적어 어떻게 읽어줄지 고민 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재미있어해 주었다. 물론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아이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리라. 이번 강연에서는 음악과 영상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 길벗어린이 의 편집자님께서 만들어 주신 음악과 마케팅팀에서 만들어 주신 영상의 호응이 참 좋았다. 몇 번이나 앵콜 요청이 들어왔다. 아이들을 빨아들이는 이런 요소들을 앞으로 잘 활용하고 싶다. 독후활동 시간에는 재료 관련 돌발상황이 있었는데,.. 더보기
43. 무서운 이야기 잠 못드는 밤 이불 뒤집어 쓰고 읽을 수 있는, 어린이 마음 사로잡는 무서운 이야기 만들고 싶다. 더보기
42. 이웃동물#03 달리기 친구 하천변에 사는 이웃동물덕에 가을 달리기가 더 풍성하고 즐겁다. 이웃 동물들을 놀래키지 않도록 조심조심 주위를 살피며 달려야지. 더보기
41. 전주 우석유치원 강연 후기 전주의 우석유치원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하루 일찍 도착한 전주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유치원에 갔다.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느낌이 좋았다. 미끄럼틀이 나란히 놓인 계단을 둥글게 올라 도착한 강당에는 170여 명의 아이들이 가득했다. 책을 읽어주고, 준비한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이 웃을 때 나도 웃고, 아이들이 힘들어 보일 때 조금 속도를 냈다. 40분이 정말 훌쩍 지났다. 조그만 아이들에게 바닥에 앉은 40분은 힘들었겠지만, 나는 그 눈빛에 취해 행복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고 싶었고 그들에게 이것저것 시시콜콜한 것들을 묻고 답하며 웃고 싶었다. 물론 그러지 못했다. 170명 중 몇을 선택해 질문 답변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도무지 몇 명만 고를 자신이 없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