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쌍봉초등학교 에 갔다.
이번에는 #끼리끼리코끼리 로 강연을 했다.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도 감탄하고 즐거워 해 주었다. 편하게 슥슥 그린 그림에도 어찌나 잘 그렸다고 해주던지… 좋았다. ㅋㅋㅋ
<끼리끼리 코끼리>는 글밥이 적어 어떻게 읽어줄지 고민 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재미있어해 주었다. 물론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 아이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리라.
이번 강연에서는 음악과 영상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 길벗어린이 의 편집자님께서 만들어 주신 음악과 마케팅팀에서 만들어 주신 영상의 호응이 참 좋았다. 몇 번이나 앵콜 요청이 들어왔다. 아이들을 빨아들이는 이런 요소들을 앞으로 잘 활용하고 싶다.
독후활동 시간에는 재료 관련 돌발상황이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과 행복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셔서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
아이들과 가면을 만들며 사진도 찍었는데, 모든 가면이 다 개성 있고 재미있었다. 그중에 비행기 가면을 만든 친구가 기억에 남는다. 가면을 구상할 때부터 이미 6개의 시안을 그려서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매번 강연을 마칠때면 아이들이 언제 다시 볼 수 있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정확한 답을 줄 수 없어서 아쉽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 뿐.
이야기가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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