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주 차…
무슨 수를 써도 졸음이 가지 않는 새벽에 힘을 내는 노하우를 하나하나 쌓아간다. 웃음과 노래도 그중 하나다.
우리 부부 사이에서만 통하는 맥락 없는 유머라 ‘그게 왜 웃기지?’ 설명은 못 하지만 싱겁게 웃고 나면 잠도 깨고 힘도 난다.
음악도 마찬가지. 박자도, 음정도, 족보도 없는 즉흥곡을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어깨춤을 들썩이며 육아를 하는 나를 본다.
노동요가 왜 생겼는지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온유야, 싱겁게 웃든, 깨춤을 추든 어떻게든 힘낼테니
너는 그저 건강하게 먹고 싸고 잠자면서 쑥쑥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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