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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아르빈드 굽타(Arvind Gupta)의 TED 강연 장난감 제작자인 아르빈드 굽타(Arvind Gupta) 씨의 TED 강연 '학습을 위해 쓰레기를 장난감으로 바꾸기'를 보았다. 먼저는 30년간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제작하며 교육에 힘쓴 아르빈드 굽타 씨의 열정에 감동했다. 그리고 강연 제목에 나온 것처럼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쓰레기'를 '장난감'으로 바꾸어 내는 통찰력에 자극을 받았다. 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에서부터 고민과 제작을 시작해야겠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거나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마감되지 않아도 놀이는 시작될 수 있으니까.* Arvind Gupta씨의 홈페이지 : http://www.arvindguptatoys.com/ 더보기
레고(Lego)에서 배우기 레고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 중에 하나다. 그리고 내 생각에 레고는 가장 이상적인 장난감이다.일단 레고는 사용하기 쉽다. 튀어나온 부분을 오목한 부분에 끼워 고정하는 방법은 아주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여기에는 어떤 사용 설명서도 필요없다. [그림 1] 레고 사용법. 참 쉽죠?물론, 조작법이 쉽다고 해서 레고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레고 블록을 끼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레고로 항공모함을 만들고, 비행기를 만들고, 배트맨의 비밀기지를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레고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쉽지만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한하게 확장/변경될 수 있다는 점. 쉬운 조작법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양.. 더보기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대학생 시절 남미의 한 고아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있던 중 한 아이의 힘찬 킥이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고아원의 담장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어른인 나도 넘기 버거울 정도였다. '공은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내 감정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그때 한 아이가 당연하다는 듯 나무를 타고 올라가 담을 넘으려 한다. 'muy peligro'스페인어를 거의 할 줄 모르는 나로서는 아주 위험하다는 단순한 표현과 봉사자로서 너를 보내줄 수 없다는 의지를 담은 표정으로 아이를 말릴 수밖에 없었다.내 어휘가 틀린 건지, 발음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세계 공용어라 여긴 바디랭귀지가 아이들에게 잘못 전달된 건진 모르겠으나 아이는 웃으며 계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