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일의 육아는 물음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부모가 이유를 몰라도 아이는 잘 자라더라.
그걸 알고 나니 아이가 할 일과 우리가 할 일을 구별하게 되었다.
최선을 다했다면, 나머지는 온유에게 맡기게 되었다.
걱정 대신 응원과 믿음을 주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의 양육도 마찬가지일지 모르겠다.
아기가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될 때까지
온유가 가진 힘을 믿고 응원해 주는 것.
온유가 할 수 있는, 또 해내야 할 일을 우리가 대신하려 말아야지.
믿고 응원해주고 그저 함께 있어 줘야지.
지난 100일 우리는
같이 걸어가는 법을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 배울 것이다.
사랑해 온유야.
'온유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 쑥쑥 자라네 (0) | 2021.12.14 |
---|---|
#32 손 동작 (2) (0) | 2021.12.14 |
#30. 봄 산책 (0) | 2021.03.26 |
#29. 손 동작 (0) | 2021.03.20 |
#28. 손가락 빨기 (0) | 202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