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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이야기

#66 대구 서부도서관 강연

대구서부도서관에 다녀왔다. 온유가 태어나고 첫 도서관 강연이었다. 늘 가희와 함께다녔는데 혼자 가는 길이 낯설었다. ㅋㅋ
이번 강연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등록하여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진행이 편하면서 동시에 산만하기도 했다. 그래도 보호자와 아이가 소곤소곤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 이야기에 꼭 집중하지 않아도 대화가 풍성해지면 좋은 일이니까.

독후활동으로 꿈의 자동차를 그렸는데, 역시 아이들의 그림은 좋았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서 발표를 하지 못한 아이가 자꾸 생각났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보였는데… 더 기다려 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강연이 잘 진행될 수 있게 정성껏 준비해 주신 사서 선생님께 감사했다. ^^

가희와 온유도 함께였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온유가 더 크면 꼭 같이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