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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 신입사원 시절 회사의 지원으로 구매했던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 이제 거의 3년이 다 되어 간다. 재미있는 것은 3년 된 구형 스마트폰이지만 아직 성능상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 1통의 전화를 5분 이상 하면 전원이 꺼지고,2개의 인터넷 기사를 정독하고 나면 전원이 꺼지고,앵그리버드 4판을 연달아 하고 나면 전원이 꺼지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덕에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에 폰을 꺼내 뒤적거리지 않게 되었다.어차피 꺼내봤자 5분 내로 꺼져버릴 테니까. 가끔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꺼져버린 휴대폰을 켜기 위해 지하철이나 기차역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놓고 기다리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그래도 가끔 전화기가 꺼져서 발을 동동 구를 때면 항상 생각한다. '6개월만 .. 더보기
점심은 신사도 달리게 한다. (Power of Lunch)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마음의 여유를 잊지 않고,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흩트리지 않는 신사 같은 사람이다. 그의 말과 행동에서는 여유가 느껴진다. 그런 그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순간이 있다. 그 시간은 다름 아닌 점심시간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도 처음에는 품격있고 여유 있는 걸음걸이로 신기술과 시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갔을 것이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유 있던 걸음이 총총걸음으로 바뀌었고 총총걸음으로 바뀐 걸음이 달리기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는 달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의 등을 보며 달리고 있다. 달리기와 함께 시작되는 점심시간이 왠지 재미있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점심은 신사도 달리게 한다. :) 더보기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20대에는 다음 계단을 보면서 걸었다. 30대에 막 걸음을 내딛는 지금.. 나는 왠지 40대를 바라보게 된다. 너는 아직 멀었어. 쌀이 익으려면 한참 남았는데 왜 자꾸 밥뚜껑을 열어. 왜 밥이 설었다고 성질을 부리느냐고. 닫아. 닫고 기다려. 제발 뜸 좀 들이라고. 그럴 시간에 너의 장점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10년 동안 어떻게 치고 나갈 건지부터 고민하란 말이야.-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