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 본마을빌라모자원 강연 대구 본마을빌라모자원에서 6명의 아이를 만나고 왔다.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그룹 강연은 처음인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배웠다. 소그룹은 빔프로젝 보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와글와글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이들 덕분에 배웠다 :)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대단한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애초에 나 스스로 먼저 부담스러운 기대를 내려놓고 시작한다. 그냥 내 이야기를 내 방식으로 전할 뿐.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더보기 2.28 학생기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리가족 그림책 나들이> 일일 특강 228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우리가족 그림책 나들이 수업에 초대되어 일일 특강을 하고 왔다. 아이와 부모가 팀을 이루어 김정미 작가님과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지금까지 한 수업 결과물을 보니 훌륭했다. 나도 온유랑 함께 듣고 싶을 정도였다. 나는 특강 강사로 초대되어 두 시간 동안 그림책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며 한권 한권 만들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도움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미 작가님께서 훌륭하게 마무리 하시어 의미있는 책들이 나오길 멀리서 응원한다. 화이팅!! 더보기 68 꿈의 집 인터뷰 만화 #2 1부에 이어 2부를 포스팅합니다. 재미있는 기회 만들어 주신 책곰에 감사합니다. :) 🐻🎤😄 Q5. 작가님이 실제로 꿈꾸고 있는 집의 모습은 어떤가요? 현실적으로는 온유가 마음껏 뛰며 자랄 수 있는 집이고요. 상상을 마음껏 동원하다면… 함께 여행하듯 돌아다니고 경험하는 집이면 좋겠어요. Q6. 꿈의 자동차, 꿈의 집… 다음 그림책 내용도 살짝 들려 주세요. 해인이와 함께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요. 일단 학교에 대한 상상을 풀어보고 싶어요. 한 아이의 양육자가 되고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면서 학교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거든요. 해인이와 아이들이 학교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지 재미있게 상상해 보고 있답니다. Q7. 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을 읽고 이상하고 재미있고 멋진 자기만의 집을 상상해 주.. 더보기 67 꿈의 집 인터뷰 만화 #1 출간을 기념하여 책곰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 간단한 질문 답변이지만 즐거웠습니다. 🐻🎤😄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야기가 좋아 매일 읽고, 쓰고, 그리며 사는 허아성입니다. Q2. 이 출간된 소감은요? 출간 후 삼 년 만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힘들었지만 그사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Q3. 은 어떤 책인가요? 읽고 나면 자기만의 집을 상상하게 만드는 책! 이면 좋겠어요. 해인이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독자들이 자기만의 집을 상상하게 되길 바라며 만들었거든요. 가 그랬던 것처럼요. Q4. 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를 만들고 나서 해인이의 꿈이 자동차에서 멈출 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이야기를 상상했지요. 놀이터, 악기, 학교, 옷 …등등. 그러다 층간 소음 .. 더보기 #38 아침 산책 온유는 앉아서 놀고, 기기도하는 8개월 아기가 되었다. 이제 외출이 한결 수월해졌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아침 촉을 세우고 온도, 습도, 바람을 체크했다. 그리고 ‘지금이다!’ 싶으면 바로 아침을 챙겨 산책을 나섰다. 아침 시간 텅 빈 동네 놀이터 정자에 앉아 여유를 부리면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아이들과 바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온유는 그런 게 재미있나 보다. 고개를 바쁘게 돌리고 눈을 반짝이며 한참을 지켜본다.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구경도 하다 보면 온유가 스르르 잠든다. 잠든 온유를 유모차에 태우고 돌아오는 걸음이 가볍다. 여행 같은 아침이었다. 가을에는 이런 날이 더 많겠지? 기다려진다. 더보기 #37 전화 온유의 관심을 끄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요즘은 통화하는 척이 좀 먹힌다. 온유가 뭘 하든 “여보세요?” 하면 십중팔구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데 그럼 또 온유를 실망시킬 수 없어 통화하는 척 연기를 시작한다. 그럴듯하게 시작했다가도 곧 아무 말 대잔치로 바뀌고 어느새 연기에 몰입해 열을 올리는 우리를 본다. 즐겁다. 더보기 #36 무용담 우리는 종종 온유를 어떻게 재웠는지 이야기하곤 한다. 마치 대단한 무용담이라도 되는 듯 진지하게 털어놓는 모습은 우리가 봐도 웃기다. 하지만 비트박스나, 힘찬 율동과 노래 등 신기한 방법으로 재우고 나면 이야기하고 싶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우리는 확실히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ㅋㅋ 더보기 #35 발견 인대염증으로 깁스를 한 요즘 입으로 부지런히 온유랑 놀고 있다. 몸을 쓰지 않고 어설픈 비트박스와 각종 의성어 의태어, 정체불명의 노래를 쏟아내며 노는 것도 재미있더라. 그러다 우연히 어떤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되었다. “우~ 우우 우우우~ 우우우우.” 그랬더니 온유의 양 입꼬리가 내려가며 울상을 지었다. ‘뭐지? 왜 울상이지? 설마 멜로디 때문에?’ 우연이지 싶어 한 번 더 흥얼거려 본다. “우~우우.” 이번에는 도입부에서 바로 울상이 된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바꿔가며 시간차를 두고 실험해 봤다. 놀랍게도 멜로디를 흥얼거릴 때마다 울상을 지었다. 게다가 두 번 이상 연달아 흥얼거리면 닭똥 같은 눈물을 똑똑 흘리기까지 했다. 도대체 왜? 이 멜로디에 무슨 비밀이 있길래… 특정 행동이나 소리.. 더보기 #66 대구 서부도서관 강연 대구서부도서관에 다녀왔다. 온유가 태어나고 첫 도서관 강연이었다. 늘 가희와 함께다녔는데 혼자 가는 길이 낯설었다. ㅋㅋ 이번 강연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등록하여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진행이 편하면서 동시에 산만하기도 했다. 그래도 보호자와 아이가 소곤소곤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 이야기에 꼭 집중하지 않아도 대화가 풍성해지면 좋은 일이니까. 독후활동으로 꿈의 자동차를 그렸는데, 역시 아이들의 그림은 좋았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해서 발표를 하지 못한 아이가 자꾸 생각났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보였는데… 더 기다려 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강연이 잘 진행될 수 있게 정성껏 준비해 주신 사서 선생님께 감사했다. ^^ 가희와 온유도 함께였다면 더 재미있.. 더보기 #34 첫 미술관 급한 일을 하나 넘겼다. 한숨 돌리고 온유랑 노는데 이럴 수가. 날씨가 너무 좋잖아. 맑은 데다 미세먼지까지 없는 날을 놓치면 안 된다. 일은 내일 또 하면 되니까. 서둘러 예약을 하고 미술관으로 달려갔다. 미술관 방문은 임신때부터 기대해 온 터라 궁금했다. 넓은 공간 큰 그림 앞에서 온유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평일 낮,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예약제로 바뀐 탓에 텅 빈 미술관은 참으로 쾌적했다. 느릿느릿 유모차를 밀고 여유를 만끽했다. 온유는 역시 잘 자더라. 가끔 웃고, 찡얼거리기도 하면서. 아직 감상은 무리겠지.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종종 다니며 즐기자. 예술을 즐거워하는 온유가 되길. 더보기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