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213 DAM 2014.02.13 기록 (iPhone 5)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대구미술관을 다녀왔다.날씨가 흐리고 추웠지만, 자전거로 달리는 맛은 여전하네.비 오는 평일 오전이라 더 조용했던 대구미술관.산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좋았다.따뜻한 날이면 책보고 끄적거리기 좋을 장소를 발견한 건 의외의 수확!! 더보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루이스 세뿔베다 바다출판사 고양이 소르바스의 손에서 자란 갈매기 아포르뚜나다가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고양이와 갈매기의 조합은 이야기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 둘의 대화는 현실에서도 유효해 보인다.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드리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가르쳐줬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애정과, 너에 대한 우리들의 애정이 더욱 깊어지고 아름.. 더보기
어느 행위예술의 한 장면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Marina Abramovic 라는 행위 예술가가 2010년 MoMA에서 한 퍼포먼스 장면을 보게 되었다.퍼포먼스는 조용하고 간단했다. Marina Abramovic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으면 반대편에 관객 중 1명이 와서 앉고 서로 눈으로만 교감하는 방식이었다.Marina Abramovic 와 중간에 등장하는 할아버지 Ulay는 실제로 옛 연인이었다고 한다. 이 사실만 알고 나머지는 영상을 보는 것이 좋겠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어 있는 블로그 주소 : http://artntip.com/470 ) 같이 행위 예술을 하던 옛 연인이 훗날 상대방의 행위예술 장소에서 다시 만나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고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손을 맞잡는 장면은 내가 행위 예술을 잘 모른다는 사실과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