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몰랐어 30대가 되기 전엔 그림책 작가가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여곡절 끝에 작가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상상도 못 한 일을 많이 겪었다. 대단한 사건이라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상상을 못 했던 일 말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빨라진다. 내가 어른이랍시고 아는 척 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질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아는 척 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대신 같이 상상하고 응원해야지. 기왕이면 온유가 아주 엉뚱하고 기발한 미래를 상상하면 좋겠다. 말도 안 되지만 흥미로운 도전을 하면 좋겠다. 물론 지극히 평범한 선택을 하더라도 끝까지 응원하겠지만. 더보기 #09 선물 온유야 별거 아니지만 선물도 준비해놨어. 조심해서 와~ 더보기 #08 비오는 날의 산책 가끔은 온유와 비오는 날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 그러면 온유도 비오는 날을 좋아할까? 우산을 챙기는 번거로움과 옷이 젖는 찝찝함에 투덜거리다가도 비오는 날의 산책을 떠올리며 1초라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네.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83 다음